9일,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 맺는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최근 국정 현안에 대한 조언을 했다.
청와대는 11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자승 스님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박 대통령에게 <화엄경>의 ‘수목등도화(樹木等到花) 사재능결과(謝才能結果) 강수류도사(江水流到舍) 강재능입해(江才能入海)’ 구절을 인용하며 “서둘러 민생안정과 국정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이 말한 <화엄경> 구절은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는 뜻이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로 삼아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국정 현안과 관련해 종교계 등 사회 각계 원로 등의 의견을 받고 있다.
조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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