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16일, 문화ㆍ전시ㆍ체험 행사 등

단군의 세 아들(부여, 부우, 부소)이 쌓았다는 전설이 있고, 고려ㆍ조선ㆍ일제시대에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조상들의 의지가 담긴 삼랑성에서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추진위원장 승석 스님)는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강화도 전등사 일원에서 ‘제16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2016 천년의 대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미술ㆍ글 대회 △가을음악회 △다례재ㆍ영산대재 △마당극 △그림ㆍ사진 전시 △국화전시 △체험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개막식이 열리는 8일 오전 10시 삼랑성 일원에서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삼랑성 미술실기ㆍ삼랑성 글쓰기 대회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전등사 특별무대에서 방송인 전제향 씨의 사회로 가수 이영현ㆍ홍경민ㆍ손승연 씨와 얌모얌모 퓨전국악 ‘퀸’이 출연하는 ‘전등사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전등사를 창건한 아도화상과 인기조사, 지경화상, 서운ㆍ노은ㆍ상묵 스님 등 전등사를 지켜온 역대 스님들을 기리는 다례재를, 오후 1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역대호국영령에 대한 영산대재를 봉행한다. 올해 위령재를 치를 독립운동가는 강화 출신 김여수 독립운동가다.

15일 오후 1시 전등사 특별무대에서 고려시대 궁중무용 및 고려가요(처용무, 포구락, 가시리, 청산별곡 등)와 소리와 춤, 덕담이 어우러지는 강화문화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오후 1시부터 전등사 특별무대 앞마당에서 마당극단 ‘좋다’의 ‘강아지 똥’ 공연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국화전시(9/9~10/30, 전등사 대웅전 부근)　△현대 중견작가 ‘천년의 대화展’(정족사고 특별전시관)　△그림 전시 ‘어울림展’(무설전 갤러리 서운) △특별전 ‘시간의 대화展’(대조루) △사진전시 ‘고려의 마음展’(무설전 마당) △연꽃 사진 ‘처염상정展’(은행나무 주변) △양헌수 장군 퍼레이드(전등사 일원, 10/16) △체험행사(이상 10/8~16, 적묵당 앞) △부대행사(10/8, 9, 15, 16) 등 다양한 행사를 질길 수 있다.

전등사 주지 승석 스님은 “삼랑성역사문화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역사를 배우는 학습의 장, 온 가족이 체험과 문화를 즐기는 문화의 장, 모든 사람들이 공연을 즐기는 대동의 장, 지역민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이라며 “역사ㆍ문화ㆍ환경이 어우러지는 인천의 대표적 축제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추진위원회(032-93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