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5기 실천단원 30여 명 참여

전북불교네트워크 부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소속 30여 명은 8월 20일 전주시 금암동 소재 생명평화센터 내 체험실습실에서 ‘발우공양’을 체험했다.

전북지역 불자 청소년들로 구성된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곽인순) 부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단장 오종근) 소속 30여 명은 8월 20일 전주시 금암동 소재 생명평화센터 내 체험실습실에서 ‘발우공양’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는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의 청소년들에게 발우공양의 평등체ㆍ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친환경적인 발우공양의 의미를 깨닫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학생들은 먹을 만큼의 음식을 담아 남김없이 먹고, 숭늉으로 발우를 씻고, 설거지물을 나눠 먹었다. 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적은 음식을 서로 나눠 먹으며 공양시간동안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생활 정신을 체험했다.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 오종근 단장은 “발우공양은 공동체 정신을 기본으로 평등하게 나누며,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는 친환경적인 공양법”이라며 “발우공양 체험을 통해 공양물이 자신에게 오기까지 깃든 정성에 감사하고, 나눔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우공양체험 참가자 맹주헌(익산 원광고) 학생은 “마지막에 숭늉으로 발우를 설거지 한 물을 먹으며,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박장현(군산 중앙고) 학생도 “발우공양을 통해 스님들의 식사문화와 절약과 공손의 미덕을 알게 된 보람찬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생명평화실천단은 전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와 전북불교시민연대가 주축이 돼 미래 국가를 주도하는 청소년 리더 육성을 취지로 2012년 3월 출범했고, 현재 5기가 활동 중이다.

발우공양 체험을 하고 있는 학생들.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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