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600인분 팥빙수와 다채로운 행사 진행

청솔종합복지관은 7월 27일 오후 12시 30분 복지관 앞 중앙놀이터에서 팥빙수 나눔 행사인 ‘제4회 청솔 빙수 축제’를 개최했다.

청솔복지관이 중복을 맞아 지역민에게 더위를 날려버릴 시원한 팥빙수를 나눠줬다. 또 다채로운 이벤트도 제공했다.

청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일)은 7월 27일 낮 12시 30분 청솔마을 6단지 중앙놀이터에서 ‘제4회 청솔 빙수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복지관은 600인분의 팥빙수를 준비했다.

중앙놀이터 행사장 한쪽에서는 복지관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팥빙수를 만들고 있었다. 널찍이 펼쳐진 천막 아래 의자에는 팥빙수를 먹기 위해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부터 집안에서 무료함을 달래던 어르신까지 앉아 있었다. 복지관 직원들이 다 만든 팥빙수를 쟁반에 담아 분주하게 움직이며 주민들에게 하나씩 나눠줬다. 주민들은 ‘맛있다’, ‘한 그릇 더 달라’면서 팥빙수를 맛있게 먹었다.

이날 복지관 측이 준비한 600인분의 팥빙수는 행사 시작 후 1시간 여 만에 동이 났다. 청솔복지관 김재일 관장은 “오늘 행사는 지역주민에게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함께 어울리는 장을 만들고자 준비한 것”이라며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더운 여름 날씨에 지치지 않고, 함께 어울려 화합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조정식 성남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 “복지관이 준비한 팥빙수를 맛있게 드시고 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파트 방송을 듣고 놀이터로 나온 백종선(여, 82) 씨는 “한여름에 빙수를 대접해주니 참 고맙고 반갑다. 행사가 앞으로도 매년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며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서 먹으니 더 맛있고 즐겁다”고 웃음지었다. 서현채(10) 군도 “지금까지 먹은 팥빙수 중에서 제일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청솔복지관은 팥빙수 나눔 행사와 함께 오후 1시부터 마을공동체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주민이 만드는 마을라디오방송을 진행했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바움챔버오케스트라) △미니게임(수박 빨리 먹고 휘파람 불기, 얼음 빨리 녹이기 등) △서커스 공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김재일 청솔복지관장이 주민들에게 팥빙수를 나눠주고 있다.
주민들에게 팥빙수를 나눠주고 있는 복지관 직원들.
복지관이 나눠준 팥빙수를 맛잇게 먹고 있는 주민들.
이날 복지관 직원들은 600인 분의 팥빙수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마을라디오방송에서 바움챔버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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