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년사업계획 밝혀

▲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바탕으로 설립된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올 한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희망등록 캠페인과 치료비 지원사업’에 주력한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1월 2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견지동에 위치한 법인 사무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년 사업결과와 2016년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생명나눔을 통해 장기기증을 희망한 등록자는 4,730명으로 이 중 스님은 100여 명이다. 2015년까지 장기기증 희망등록 회원은 총 5만501명으로 법인설립 이래 5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생명나눔은 2014년부터 진행해온 ‘명예전당 및 스님 1000분 모시기’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30개 사찰과 MOU를 맺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환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인 환자 치료비 모금지원 사업의 목표를 1억4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생명나눔은 월 평균 15명의 환자(이식대기자ㆍ백혈병ㆍ소아암ㆍ스님 등)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선정방식(해당 병원이 지원환자 추천)을 비롯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환자를 추가 선정하는 등 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치료비 지원영역을 넓혀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 중 불교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016년 사업추진 계획으로 △법인홍보의 효율성을 높여 생명나눔 브랜드 인지도 확립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SNS)을 통한 후원 및 모금활동 전개 △자살예방 교육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유관단체 협력체제 구축 등 전년보다 적극적으로 사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희망등록 캠페인 시스템 구축과 후원모금 사업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수혜자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생명나눔운동의 수혜자는 남이 아닌 우리가족ㆍ부모ㆍ형제가 될 수 있단 생각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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