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7시 대승전 3층에서 진행된 스님과의 차담.

어린이ㆍ학생불자 양성을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태종 어린이ㆍ학생회 지도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나누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1월 7~8일 청주 명장사에서 ‘어린이ㆍ학생회 지도교사 하반기 연수 및 단합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전국 말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도교사 50여 명이 동참했다.

첫날 오후 7시 대승전 3층에서 진행된 차담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여러분은 각 지역에서 어린이 포교를 책임지고 있는 귀중한 인재들이다. 적지만 어린이법회 참여인원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이 시간을 통해 모든 답을 다 구할 수는 없지만 함께 고민해 미래 어린이 포교에 희망을 싹 틔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지도교사들은 개인 수행 및 포교 등 평소 각자 궁금했던 것들을 스님에게 물으며 차담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오후 3시 국제선원 3층에서 봉행된 입제식에서 교무국장 성공 스님은 법어를 통해 “여러분이 세상에서 가장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건 행복한 일이다. 특히 아이들의 인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역 어린이회가 점차 발전해 지도교사와 어린이 모두 학원이나 과외에서 배울 수 없는 부처님의 진리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석태 연리회장은 개회사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1년간 어린이 포교에 힘 써준 지도교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그간 느꼈던 고민과 마음을 나눠 내년에도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1박2일간 △지도자 마인드 교육(나는 지도교사다) △스님과의 차담 △다과 및 친교의 시간(웃음talk 행복talk) △관음정진 △야외활동 등이 진행됐다.

▲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차담에서 지도교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7일 오후 3시 국제선원 3층에서 봉행된 입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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