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보문사 주지에 정문 스님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주지가 전격 교체됐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0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직영사찰 조계사 관리인에 지현 스님, 봉은사 관리인에 원명 스님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자승 스님은 지현 스님에게 총본산성역화불사 임무에 따른 원활한 조계사 운영을, 원명 스님에게 원만화합을 통한 봉은사 숙원불사를 당부했다. 이는 최근 봉은사에서 불거진 주지ㆍ신도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계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던 원명 스님이 봉은사로 옮겨가면서 이로 인한 공백을 총무부장 지현 스님이 채우게 됐다.

이와 관련해 봉은사 신도회 바로세우기 운동본부 측은 “시위를 당장 멈추지는 않을 계획이다. 추이를 지켜보면서 내부논의를 통해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강화 보문사 주지로는 현 사회부장 정문 스님이 임명됐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