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5개국 39명 참여

 

동국대 국제통상학부 한국불교탐방단이 9월 16~17일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5개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묘언 스님과 현득 스님의 지도 아래 불공과 명상, 관음정진, 생활요가 등을 체험했고, 템플스테이가 끝난 뒤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기독교 신도라고 밝힌 몽골의 어용 에르덴(26) 씨는 “종교는 달라도 스님들이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줘 편안했고, 명상이 이색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교신도인 태국의 송그롯 파타닛(25) 씨는 “규율이 엄격한 태국 템플스테이에 비해 구인사 템플스테이는 자유롭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학생들 인솔자로 참여한 홍승기 동국대 교수는 “구인사는 종교와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안히 템플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사찰”이라며 “불교계가 국내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포교에도 관심을 기울여야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