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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모니터단 출입 금지 하자”vs “대승적 차원에서 해결하자”

조계종 제203회 중앙종회 개원을 앞두고 손상훈 교단자정센터 원장이 “모니터링을 왜 못 하게 하느냐”며 종회 회의장에서 실랑이를 벌인 것과 관련해 종회의원스님들은 “NGO모니터단의 종단 출입을 금지하자”는 입장과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하자”는 입장으로 나뉘었다.

종헌종법특위 위원장 초격 스님은 “지금까지 종회의원 활동을 하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일이다. 오전에 난동부린 단체에 대해 종단 출입금지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무분과위원장 함결 스님도 “이미 8개월 전부터 진행된 사안이다. 모니터단과 협의도 하고 서로 좋게 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모니터를 끄는 것에 대해서는 의원 간 양비론이 있었다”면서 “사무처에서 염려했던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자발적으로 (모니터)하는 것인데 봐주면 안 되냐고 하지만 이건 도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산 스님은 “이 단체가 어떤 이익이나 명예를 위해 활동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종회의 권한이 워낙 크다보니 종도들에게 잘 알리기 위한 일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화합차원에서 부드럽게 해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홍 스님은 “잘못한 부분은 분명히 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자”고 말했다.

의장 성문 스님은 “많은 의원스님들은 NGO모니터단이 현 총무원 체제를 부정하는 입장에서 평가하고 있다는 정서를 갖고 있다. 심지어 종회규칙을 만들어 비공개로 하자는 의견까지 있었다. 의장단이 부지런히 대화해보겠다”며 특별한 결의는 하지 않은 채 급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성문 스님은 ‘종무보고의 건’부터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까지 차석부의장인 오심 스님에게 의사 진행을 위임하고 단상에서 내려왔다. △종무보고의 건 △종책질의의 건 △상임분과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은 문건으로 대체됐으며, 10분간 휴회에 들어갔다. 회의는 4시에 속개된다.

윤호섭 기자  sonic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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