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5일ㆍ본선 10월 14일

지난해 불법홍포와 학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염불대회를 개최했던 조계종 교육원이 올해에는 학인 외국어스피치대회를 마련했다. 예선은 오는 15일, 본선은 10월 14일이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예술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개인과 단체부문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등 3개 국어 중 하나를 택해 발표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선(禪) △불교교리와 사상 △불교문화 △기타(사찰 생활 등) 등이다. 개인은 5분, 단체는 10분간 발표하게 되며 사진ㆍ음악ㆍ동영상ㆍPPT 등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함께 이용해 무대를 연출할 수 있다.

심사는 외국어 표현능력(발음 및 내용 전달력)ㆍ불교적 내용성ㆍ창의성ㆍ자세와 태도ㆍ대중성(대중 호응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개인과 단체 대상에는 각각 총무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교육원장상과 상금 150만원(개인 2ㆍ단체 1), 우수상은 교육위원장상과 상금 100만원(개인 2ㆍ단체 1), 원력상은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상과 상금 50만원(개인 4ㆍ단체 2)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자는 개인 45명(영어 27ㆍ중국어 7ㆍ일본어8)이며, 단체는 13팀(영어12ㆍ중국어1)이다. 특히 외국인스님들이 선보이는 한국어스피치 특별무대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부장 진각 스님은 “지난해 학인염불대회 반응이 좋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에는 외국어스피치대회를 통해 한국불교 세계화를 위한 학인스님들의 자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염불대회와 스피치대회를 격년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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