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단양 공설운동장, 천태화합한마당도
전국 35개 사찰 불자 등 1만여 명 참가

▲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사부대중이 삼귀의를 하고 있다.

광복 70주년, 구인사 개산 70주년을 맞아 천태종도의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인 상월원각대조사기 전국청년회 배구대회가 개막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8월 30일 오전 8시 30분 충북 단양 공설운동장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상월원각대조사기 전국 청년회 배구대회 및 천태화합한마당 개회식을 개최했다.

천태종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대회선언에 이어 대회장 강동화 중앙청년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 그 모습과 방식이 조금씩 변하기는 했지만,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유지에 뿌리를 두고 그 정신을 계승하여 개최되는 전국청년회 배구대회가 오늘처럼 영원히 천태종도의 기쁨을 함께하는 자리로 매김하기를 바란다”며 “오늘 하루는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화합하고 배려할 줄 아는 천태인으로서 마음껏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이 자리를 준비하느라 애쓴 전국청년회 간부들과 청년회원 모두에게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오늘 배구대회와 화합한마당을 통해 사부대중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에너지를 가득 담아 가시기를 바란다”고 치사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천태불자들의 화합의 장인 배구대회와 천태화합한마당을 우리 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와 함께 상월원각대조사님의 높으신 뜻이 온누리에 더욱 넓고 밝게 비추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한편 개회식에서 천태종과 단양군은 농산물직거래 등 상생관계를 돈독히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 상호 발전에 적극 노력키로 했다.

배구대회 및 천태화합한마당은 오후 4시경까지 배구, 족구, 승부차기, 8인 9각, 단체줄넘기 등으로 진행된다. 

▲ 지난 대회 우승사찰인 영월 삼태사가 우승기를 반환하고 있다.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대회선언을 하고 있다.
▲ 강동화 중앙청년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류한우 단양군수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천태종과 단양군은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협약을 체결했다.

 

▲ 선수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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