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대탑 건립 원만성취 기원

 

높이 108m의 세계평화 황금대탑 건립을 추진 중인 용인 보문정사가 부처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보문정사(주지 덕산 스님)는 5월 20일 인도 쿠시나가라에서 이운해온 부처님 진신사리 특별 친견법회를 봉행했다. 보문정사는 “공개된 진신사리 5과는 부처님 살ㆍ혈ㆍ머리카락ㆍ뼈ㆍ오체 사리”라고 밝혔다.

이날 주지 덕산 스님은 환영 법문을 통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우리는 단순히 형상으로서의 사리 친견이 아닌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감응하고 세상에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을 굳건히 해 보살행의 실천을 다짐하는 인연의 자리”라며 “평생을 풍찬노숙하면서 인류를 위해 큰 가르침과 자비행과 공덕을 남기신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친견하는 인연으로 사회가 안정되고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모든 나라가 태평하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미얀마 국가승가대학교 총장 바단따 조띠까 스님은 축사에서 “보문정사에 건립 예정인 세계평화 황금대탑이 원만성취 돼 부처님가르침이 아시아와 세계에 널리 퍼져 평화가 이룩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사리친견에 앞서 네팔 지진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목숨을 잃은 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묵념과 경과보고, 불공, 육법공양이 진행됐으며, 인도 쿠시나가라에서 보문정사로 이운해 오는 과정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다.

한편 보문정사는 지난해 4월 한국과 미얀마 친선과 세계평화를 위한 ‘세계평화 황금대탑’ 건립불사 입재식을 봉행한 바 있다. 황금대탑 건립 예정지로는 경기도 용인 근처(경북고속도로 용인IC에서 7km 지점)에 대지 7만5000여 평을 매입해 높이 108m, 미얀마 양곤 쉐다곤 탑과 같은 모양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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