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제 7일ㆍ학술문화제 15일ㆍ추모다례제 29일

 

(재)선학원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만해추모의 달’로 삼아 음악ㆍ학술ㆍ다례제 등의 ‘만해추모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선학원(이사장 법진 스님)은 5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경운동 선학원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만해추모문화예술제 세부일정을 발표했다.

먼저 만해음악예술제는 6월 7일 오후 4시 국립극장(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개최된다. 음악예술제는 만해 한용운 스님의 삶을 기리기 위한 추모합창제와 만해 문예사조 선양을 위한 추모예술제로 구성된다. 1부 합창제는 7개 지역연합합창단과 대구 보성선원 어린이회의 공연으로 진행되며, 2부 예술제는 시낭송과 음악, 무용이 어우러진다. 특히 만해 스님의 시 ‘나는 잊고져’를 배우 전무송이 낭송하고, 채상묵(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무용가가 승무를 공연한다.

만해 학술문화제는 15일 오후 1시 삼각산 정법사에서 개최된다. ‘역경을 이겨낸 만해 스님의 생애로부터 배우는 삶의 자세’를 주제로 한 추모강연과 ‘청소년 창작 문학(시ㆍ수필) 발표’가 진행된다. 학술제에서는 △만해 한용운과 3·1독립운동ㆍ6·10만세운동(강은애 서울대 연구원) △신간회 경성지회장 만해의 독립운동(김경집 진각대학원 교수) △만해의 독립사상과 문학 사조(백원기 동방문화대학원대 교수) △만해 저서의 사상적 특징과 서지학적 경향(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 등의 글이 발표된다.

만해 스님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추모다례제는 29일 오후 4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봉행된다. 만해 스님의 유가족과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하는 다례제는 △헌향ㆍ헌다 △묵념 △행장소개 △추모공연 △추모사 △추모말씀 △내빈 헌화 및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올해에도 만해 스님의 사상과 업적 등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소년 창작 문학 발표는 대회 규모를 확대해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