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텝봉 승왕

한국에 오신 소감은?

-경사스러운 행사에 초대돼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주제가 평화라고 들었다. 세상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희망을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은 인류가 항상 극복해왔다는 사실이다. 이런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는 분들을 만난다고 알고 있다.

특별한 의미를 갖고 왔다. 기원대회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내가 한국에 온 것은 10번 이상 되는 것 같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자동차로 꽉 막힌 도로, 높은 건물 등을 보면 복잡하다고 느끼지만 올 때마다 설레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 같다. 국제적인 회의이고 많은 나라에서 모인 만큼 인류의 삶에 도움이 될 만한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번 행사가 어떤 시각으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예단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답은 나올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결론은 하나로 모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 불자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소승의 생각으로는 이것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한 영원히 특별한 문제가 된다. 마음에 두지 않아야 한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과거 아시아 전체가 소용돌이에 휘말린 적 있다. 당시 불교가 무슨 역할을 했는지 생각해봐라. 불교는 조용했다. 결국 문화나 종교 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형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저렇게 가야한다고 정하는 것은 한 역사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것일 뿐이다. 끝을 만들어놓고 가려고 하지 말자. 서로 마음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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