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종 말왓타파 부종정)

[통역]스리랑카 난다 스님

▲ 니얀고다 스님

한국 방문 소감은?

-스리랑카와 한국의 유대는 아주 오래됐다. 스리랑카와 한국은 예부터 불교국가로서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왕실불교 시암종과 한국 조계종은 관계가 아주 깊다.

기원대회에 기대하는 바 있는지?

-이 행사는 3가지 목적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크게 열린다. 광복 70주년 기념과 남북통일, 세계평화다. 기원대회를 통해 남한과 북한의 관계가 진전되길 기대한다. 특히 짧은 기간에 경제적인 발전을 이룬 한국을 우리나라(스리랑카)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명상, 참선 등이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가?

-개인적인 수행을 통해 각자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수행하게 되면 화합이 가능하다고 본다.

스리랑카 내전 종식 얼마 안 된 것으로 안다. 시암종은 어떤 역할을 했나?

-스리랑카 평화를 이룬 것은 정말 다행이다. 원래 예부터 정부와 반군은 평화에 대해 합의했지만 반군은 합의만 하고 행동은 반대였다. 그래서 일반인들과 함께 시암종 스님들이 화합해 정부에 여러 가지 요청을 하면서 내전은 끝나야 한다고 입장 밝혔다. 현재 스리랑카의 평화는 이런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반군은 반군대로 나쁜 일을 많이 했을 것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불교계가 해야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부처님 사상을 알리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만약 한국 불자나 스님들이 북쪽 사람들한테 불교사상을 알릴 수 있다면 빨리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강제로는 절대 할 수 없고, 지혜를 바탕으로 여러 방법을 써가며 불교의 철학과 사상을 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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