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포럼 주최로 세종문화회관서 24일까지

고려화불 특별전에서 선보이고 있는 미륵하생경변상도.

해외로 유출돼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고려화불을 재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동국포럼(이사장 정재철)은 4월 18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실에서 혜담 스님의 제6회 고려화불 특별 초대전을 개최했다. 전시회는 24일까지 열린다. 

이날 전시회에 선보인 고려화불은 미륵하생경변상도, 관경16변상도, 화엄경변상도, 수월관음도 등 70여점. 수원 계태사 주지 혜담 스님의 재현 작업으로 세계각지에 유출된 130여점의 고려화불 중 과반수가 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로 현재 국내에 남아있는 고려화불은 10여점에 불과하다.

혜담 스님은 “고려화불 재현 작업을 당대 화불들의 뜻이라 생각하고, 생이 허락되는 한 계속 추진하겠다”면서 “국내 전시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세계를 무대로 전시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혜담 스님은 지난 1999년 제1회 고려화불전을 개최한 이래 올해까지 6회째 전시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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