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ㆍ봉사로 구미시민 보살피겠다”

▲ 구미불교사암연합회는 4월 4일 오전 11시 금룡사 2층 법당에서 금룡사 주지 보광 스님의‘구미불교사암연합회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구미 금룡사 주지 보광 스님이 구미불교사암연합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

구미불교사암연합회는 4월 4일 오전 11시 금룡사 2층 법당에서 ‘구미불교사암연합회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연합회 소속 스님들과 대구 대성사 주지 화산 스님,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장, 이준식 구미경찰서장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장으로 취임 한 보광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구미지역은 장기간의 경제침체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불교계의 희생과 봉사라는 진취적인 보살행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이런 시대적 사명을 마음에 깊이 심고, 회원 스님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사암연합회가 구미시민들의 정신적 의지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누구나 하기 싫고 어려워하는 일에는 한 발짝 앞서고, 누구나 하기 좋고 이익 되는 일에는 한 발짝 물러서는 자기희생과 자기겸허의 마음가짐을 가지겠다”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성사 주지 화산 스님은 법문에서 “새로운 출발은 과거의 공덕이라는 토대가 있기에 가능하다. 오늘 자리를 축하하지만 전임 회장인 법성 스님께도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할 것”이라며 “승가구성체인 사암연합회는 청정과 화합의 마음을 가져야한다. 청정해야 화합해지고, 화합을 통해 청정의 마음이 더 견고해 진다. 신임 회장 보광 스님의 원력아래 구미사암연합회가 청정ㆍ화합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 법현 스님은 축사를 통해 “신임 보광 스님의 약력을 보면 다재다능하단 걸 알 수 있다. 이런 분이 회장을 맡으니 많은 아이디어를 낼 것”이라며 “여러 스님들이 힘을 합쳐 사암연합회와 구미지역 불교가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남유진 시장, 김익수 시의장, 이준식 구미경찰서장도 “보광 스님의 회장 취임을 축하하며 사암연합회가 구미지역 불교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끔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불교사암연합회는 임원진도 새롭게 구성했다. 수석부회장에 묘장 스님(도리사), 부회장에 범일(죽장사)ㆍ법진(보천사) 스님, 사무총장에 묘인 스님(화업탑사), 감사위원에 용담(묘각사)ㆍ보덕(무금사) 스님 등이다.

이날 구미불교사암연합회 취임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금룡사 최덕호 부전거사) △국운융창기원 △법문 △취임사 △축사 △축하공연(금룡사 금오합창단)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 취임사를 하고 있는 신임회장 보광 스님.
▲ 보광 스님이 이근영 어린이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 법문을 하고 있는 대성사 주지 화산 스님.
▲ 동국대 교수 법현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축사를 하고 있는 남유진 구미시장.
▲ 김익수 시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금룡사 금오합창단.
▲ 구미사암연합회회장 취임법회에는 연합회 소속 스님들과, 정관계 관계자, 불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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