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문화원, 10월 31일까지 백제문양 특별전

현대 생활용품에 백제문양이 접목된 전시회가 열린다. 

충남역사문화원(원장 정덕기, 이하 문화원)은 4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여군 백제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백제문양을 실생활용품에 응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특별전 ‘명품, 백제 디자인과 만나다'를 개최한다.

문화원이 지난 2005년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의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무령왕릉 출토유물 문양집》을 토대로 백제문양을 추출해 적용한 실생활용품은 자기·문구류, 주방용품, 악세사리 등 180여점이다.

문화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백제문화의 현대적 가치 발견을 통한 산업적 활용 유도 △백제문화 홍보 및 관광객 유치 증대 △백제문화의 현대화·세계화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원 측은 “단순히 프린팅하던 기존의 방법에서 탈피,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백제유물에서 불꽃·덩쿨·봉황·용 등 가지각색의 무늬를 직접 추출하고, 실생활용품에 적용 가능한 문양을 현대적으로 응용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실생활에서 백제문화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회 첫날인 30일에는 백제역사문화관 대강당에서 국내 역사 및 산업디자인 분야 학자 등을 초청해 무령왕릉 프로젝트 소개, 백제문화의 브랜드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041) 856-0672~4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