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도용 종정예하 등 2만 대중 운집
구인사 광명전…박근혜 대통령 축하메시지

▲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3주년 봉축법요식에는 사부대중 2만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탄신 103주년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1월 18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한 2만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봉행됐다.

헌향ㆍ헌다ㆍ헌화으로 시작된 법요식은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삼귀의례 △찬불가(강원연합합창단)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문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헌화 및 헌향(문도 및 내빈)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봉축사에서  “민족의 수난기에 출현하시어, 무진겁의 법연을 따라 출가수행의 길을 걸으셨고, 각고정진으로 대각을 성취하시어 중생구제의 광활한 길을 열어 보이셨다”고 회고했다. 이어 “탄신 103주년을 봉축하는 이 자리 가르침 더 간절히 새기고 더 넓히는 원력의 자리가 돼야한다”고 강조하고 ”21세기 천태종풍이 널리 퍼지도록 정진 또 정진하고, 대한민국 국운이 융창할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발원하자“고 당부했다.

각계각층의 축사도 이어졌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우리 민족이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에 불교 중흥의 원력을 내세우시고 천태종의 법맥을 일으키셨다. 애국불교 대중불교 생활불교의 삼대지표로 우리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가르침을 주셨다”는 말로 탄신 103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끊임없는 정진으로 진리의 등불을 밝히신 대조사님의 가르침은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도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자비와 이타로 귀감이 되고 있는 천태종이 대조사님의 지혜와 화합의 가르침으로 우리 사회의 상생과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조선시대를 거치며 은몰된 천태종을 중창하셨고, 한국불교의 혁신과 중흥의 큰 족적을 남기셨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오늘날 천태종은 한국불교의 근간을 이루게 됐고, 구인사는 세계적인 명찰이 됐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시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외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 도산(태고종 총무원장) 스님,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송광호 제천단양지역 국회의원 등도 축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3주년을 축하했다.

법요식에는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을 비롯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불교 지도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시종 충북도지사,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송광호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단체장, 전국에서 온 천태불자 등이 참석했다.

▲ 헌향하는 도용 종정예하.
▲ 원로원장 운덕 스님과 원로 정산 스님이 헌향하고 있다.
▲ 총무원장 춘광 스님(가운데)이 헌향하고 있다.
▲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스님들이 헌화ㆍ헌향 하고 있다.
▲ 봉축사하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 종의회의장 문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 사회를 맡은 총무부장 월도 스님.
▲ 합장하고 있는 천태종 스님들.
▲ 탄신법요식에 참석한 내빈들.
▲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이 축사하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는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에서 두 번재)가 축사하고 있다.
▲ 축사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 축사하는 김문수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 축사하는 송광호 국회의원.
▲ 헌화하는 정병조 금강대 총장과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 헌향하는 천태종 종의회의원들.
▲ 헌향하는 천태종 사찰 신도회장들.
▲ 헌향하는 강동화 중앙청년회장 등 산하 단체장들.
▲ 강원연합합창단이 음성공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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