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계 신도 400여 명 동참

▲ 12월 13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법화삼매참의 대법회 입제식이 봉행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2월 13일 오후 8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법화삼매참의 대법회’ 봉행했다. 법회에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을 비롯해 수계 신도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제식에서 경혜 스님은 입제법어를 통해 “계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지키는 것은 더 중요하다. 이 자리는 그동안 스스로 계를 얼마나 잘 지켰는지 돌아보고 지키지 못한 부분은 참회를 통해 그 죄의 가벼움을 추구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현실 속에서의 깨달음은 스스로의 정진을 통해서 가능하며 반드시 참의라는 것이 수반되어야 올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혜 스님은 이어 “신수대사의 게송 ‘신시보리수(身是菩提樹) 심여명경대(心如明鏡臺) 시시근불식(時時勤拂拭) 물사약진애(勿史惹塵埃)’를 예로 들어 몸은 깨달음에 나무고 마음은 밝은 거울이니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때가 끼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며 지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수계 신도들은 입제식에 이어 법화삼매참의를 통해 스스로의 과업을 참회하고 부처님의 계를 지킬 것을 다짐했다.

한편 법회는 14일 종정예하 친견과 회향식, 수계자 축원불공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입제식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입제 법어를 하고 있다.
▲ 습의교육을 진행하는 대명 스님.
▲ 입제식에 이어 진행된 습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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