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15, 19∼22일 라사나와 제네바서

비로자나국제선원의 자우 스님이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한국문화축제를 연다.

자우 스님.

비로자나국제선원 주지 자우 스님〈사진〉은 4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월 12∼15일, 4월 19∼22일 스위스 라사나의 라사라성과 제네바시 까르주 센터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자우 스님은 “스위스에서 한국 문화와 불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스위스 법계사 주지 무진 스님과 함께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이들이 어렵고 고리타분한 종교로 오해하고 있는 한국불교를 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자우 스님은 이번 행사에서 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강성채, 신은숙 인강서예문인화연구원장 등 9명과 함께 한국의 △서예 △사군자 △한복 및 염색 △도자기 △다도 △대금 △전통놀이를 알릴 예정이다.

스님은 이어 “현지 목사와 신부들의 도움도 적지 않아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종교 간 화합도 널리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우 스님은 200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한 차례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 바 있으며, 내년 9월 싱가포르에서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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