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불교 통한 학생 지도하기 주제

▲ 7월 25일 오후 2시 30분 설법보전에서 봉행된 교원불자 직무연수 입제식.

전국의 교원불자들이 한국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찰에서 신행체험을 하는 연수가 열리고 있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7월 25일 단양 구인사에서 2014 상반기 특수분야 전국 교원불자 직무연수 입제식을 봉행했다.  ‘불교를 통해 학생들의 바른생활 지도하기’라는 주제 아래 열린 직무연수에는 80여 명의 교원불자가 참가했다.

25일 오후 2시 30분 설법보전에서 봉행된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개회사 △법문 △인사말 △발원문 낭독(이상원 지도위원)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입제식에서 감사원장 용암 스님은 법문을 통해 “인생은 누구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 사는 것이다. 나의 삶을 살면 내 주변은 나로 인해 피해 보는 일이 없을 것이고, 나를 위해 사는 삶이 행복하면 옆 사람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이번 직무연수가 지금까지 생각해온 삶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하고 정리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스스로가 인생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여러분 인생의 새로운 좌표를 모색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육부장 경혜 스님은 인사말에서 “교사라는 사회적 소임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연수를 통해 각자가 자신의 주인이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효과적인 직무연수가 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차용만 전국교원불자연합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직무연수를 통해 자비와 사랑을 나누고 수행에 매진해 너그러운 마음,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길 빈다”며 “연수동안 힘든 부분이 있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자”고 말했다.

27일까지 2박 3일간 열리는 직무연수는 △불교의 깨달음을 통한 효율적인 학생 지도법 △학교폭력 사안 처리, 초기대응 절차 △발우공양 △숲길 명상 걷기 △화엄법계도를 통한 청소년의 불교관 정립 △구인사 경내 탐방 △친교의 시간 △108배 등으로 진행된다.

▲ 감사원장 용암 스님이 입제식에서 법문을 하고 있다.
▲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 차용만 전국교원불자연합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교무과장 홍법 스님의 안내에 따라 교원불자들이 구인사 경내를 탐방하고 있다
▲ 교원불자들이 발우공양을 체험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