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전통문화체험관 운영도

미국, 프랑스, 독일에 이어 호주에 한국불교와 문화를 알리는 한국불교세계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8월 23일 호주 현대미술관(MCA)과 시드니 하버 일대에서 한국 전통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1,700 years of Wisdom, Korean Buddhism’ 행사를 진행, 한국전통문화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1,700년 한국불교의 전통과 문화콘텐츠를 소개하고, 중국과 일본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뉴욕, 파리, 독일 등지에서 진행된 ‘한국불교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3일 전통등 전시회의 점등식 직후 세계적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시드니 분교에서 현지 교수 및 학생과 본교(파리)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을 사찰음식 강연을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호주 현대미술관(MCA) 잔디광장과 시드니 하버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는 호주 현지인들과 교포 6,0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체험관은 △연꽃등 만들기 △인경체험 △전통등 전시회 △닥종이 인형전 △사찰음식 전시회 등으로 꾸며졌다.

25일에는 호주 한인불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초청법회를 진행했으며, 26일에는 호주불교연합회를 초청해 사찰음식 오찬을 개최했다. 이날 오찬행사에는 호주불교연합회장 수뜨아모 스님과 부회장 빤야와로 스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수뜨아모 스님은 “1700년 한국불교의 지혜를 시드니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조계종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호주불교의 발전을 위해 한국불교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1,700 years of Wisdom, Korean Buddhism’ 행사는 30일까지 진행되며, 호주 현지 관광업계와 조리업계, 언론사를 초청해 템플스테이와 한국의 사찰음식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정산 스님은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문화야말로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임을 느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호주 현지인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찰음식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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