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내년 2월까지 600여건 전수조사

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현각 스님)이 고려대장경을 소장하고 있는 합천 해인사에 대한 불교문헌 조사에 착수한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5월 9일 오후 3시 해인사에서 불교학술원장 현각 스님과 해인사 주지 선해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해인사가 소장한 불교문헌 조사 업무협약식을 한다. 해인사가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불교 이외의 문헌 포함) 전체에 대한 체계적 조사는 일제 강점기였던 1935년 당시 조선총독부에 의해 실시된 이래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동국대 ABC(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사업단이 문화관광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해인사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해인사가 소장하고 있는 불교문헌(고서, 고문서)은 모두 600여건으로 추정된다. 조사기간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4월까지 1년간이다. 조사결과는 해인사와 불교학술원이 공동으로 공개해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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