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문사(주지 도정 스님)와 우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영운 스님)은 5월 5일 낮 12시 30분 관문사 일원에서 ‘제6회 우면산의 꿈 어린이 글ㆍ그림 축제’를 개최했다.

우면종합사회복지관장 영운 스님은 인사말 통해 “하얀 도화지와 원고지 위에 순수한 마음을 물감과 연필로 삼아 좋은 작품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대회에 참가한 200여 명의 어린이들은 주어진 시제 중 하나를 선택해 글 또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시제는 유치부 △예쁜 봄동산 △즐거운 우리집 △나비 △달님 △나무, 저학년 △행복한 우리가족 △놀이공원 △어린이날 △나의 꿈 △용기, 고학년 △우면산의 봄풍경 △나의 부모님 △대한민국 △열매 △희망.어린이들은 그늘 아래 삼삼오오 무리지어 자신이 고른 시제에 맞는 작품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크레파스로 커다란 나무를 그리는 아이부터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글로 적는 학생까지 다양했다. 어린이들은 대회 중간에 관문사에서 준비한 과일꼬치를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심사는 창의성과 참신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수상자 발표는 17일에 이뤄진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상, 서울시의회의장상, 국회법사위원장상, 서초구청장상 등의 상이 수여된다.

한편, 대회 전후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와 축하공연, 벼룩시장 등이 진행됐다. 특히 특별행사로 마련된 ‘대형 김밥 만들기’에는 가족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관문사 주지 도정 스님은 체험부스를 방문해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아이들과 함께 비누방울을 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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