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채소판매ㆍ알뜰시장으로 모연

▲ 금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김장용품 바자회’를 열고 학교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인근 아파트에서 판매하는 모습.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 미얀마 물탱크 건립사업에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동참해 훈풍이 불고 있다.

1월 22일 충남 홍성 금당초등학교(교장 전병세) 학생들과 병설유치원 어린이, 교직원 및 학부모회는 채소판매와 알뜰시장, 일일찻집 운영으로 모은 118만 680원을 미얀마 식수지원기금으로 써달라며 지구촌공생회에 전달했다.

금강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은 구랍 11~17일 ‘김장용품 바자회’를 열고 학교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인근 아파트에서 판매했다. 초등학생들은 저마다 집에서 챙겨온 중고물품을 저렴하게 사고 파는 알뜰장터를 열어 기금을 마련했다. 학부모들도 교내에서 일일찻집을 운영해 수익금을 보탰다.

전병세 금당초등학교 교장은 몇 년 전 지구촌공생회 식수지원사업이 자세히 소개된 MBC 시사프로그램 ‘W’를 시청한 뒤 학생들과 함께 기부를 시작했다. 전병세 교장은 “당진초등학교에 근무할 당시 아이들과 함께 캄보디아 우물을 후원했었는데 아이들이 더 기뻐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나눔 활동으로 아이들이 공부뿐 아니라 바른 품성을 함께 지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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