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춘천문화예술회관서


춘천 삼운사(주지 도웅 스님)는 12월 4일 오후 7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효 합창제 ‘부모님의 크신사랑 하늘아래 그 무엇이 높다하리오’를 개최했다. <사진>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 종의회 부의장 명구 스님, 춘천사암연합회장 법성 스님, 김진태 국회의원, 김영일 춘천시의회 의장 등 1000여 명이 합창제를 관람했다.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법어를 통해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풍토 속에서 삼운사 효 잔치의 정신이 널리 퍼져 불자들은 물론 사회구성원들이 모두 부모님을 공경하는 올바른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에 앞서 삼운사 주지 도웅 스님은 ‘공양미 300석 나누기’라는 이름으로 관내 효자효부와 다문화가정에 20㎏짜리 쌀 100포를 전달했다. 홀로 거주하거나 병든 부모님을 수발하는 신도와 춘천시청복지과에서 추천한 이들이 삼운사 신도들의 따뜻한 정성을 받았다.

국악교성곡 ‘부모은중경’은 양 어깨에 부모님을 태우고 수미산을 수 천 번 오르내려도 그 은혜를 다 갚지 못한다는 〈부모은중경〉의 가르침을 장엄하게 표현한 것이다. 정기훈 지휘자의 지휘와 강원국악예술단의 연주에 맞춰 삼운사 한마음합창단은 부모은중송-부모님 크신 은덕-正宗分-기원송-피날레 등 지극한 효를 힘차면서도 고운 선율로 표현했다. 대북ㆍ운판ㆍ목어ㆍ범종과 삼현육각이 더해진 법고무와 바라춤도 흥을 더했다.

12지신 띠 찾아주기, 12지신 등 전시, 효 관련 캐리커처ㆍ사진 전시, 가족사진 찍어주기, 소원지 엮기 등 공연장 앞에 마련된 부대행사도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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