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까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한국지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그 아름다움을 알리는 지화(紙花)특별전이 마련됐다. 천태종은 11월 26일 오후 5시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1전시실에서 한국전통지화특별전을 개막했다. 〈사진 위〉

전시에 출품된 지화작품들은 모두 천태종 부책임노전 석용 스님(송탄 송덕사 주지)이 천연염색으로 곱게 색을 낸 것. 특별전은 법당영단을 재현한 불교지화를 비롯해 모란, 연꽃, 국화 등 불단을 장엄하는 여러 꽃들로 꾸며졌다. 〈사진 아래〉

전시관람자들이 지화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연꽃포토존도 전시장 한가운데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안산 월강사 주지 석구 스님, 동해 만리사 주지 진성 스님, 천태종 총무과장 덕일 스님, 김철민 안산시장, 송진섭 새누리당 상록을 당협위원장, 최은숙 평택시장 부인, 김민숙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단장, 김선두 중앙대 예술대학 한국화학과 교수, 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안병란 군자농협조합당 등이 참석해 전통지화의 맥을 잇는 전시를 축하했다.

작품을 제작한 석용 스님은 “불교지화는 한국 전통문화의 위상과 우수성의 극치”라며 “전통문화의 계승ㆍ보전으로 우리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안산은 월강사 등 불교포교가 활발한 곳이자 불우이웃과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은 도시”라며 “지화전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가 널리 퍼져 안산시민 모두가 부처님 은덕 속에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축사 했다.

최은숙 평택시장 부인도 축하인사를 했으며 천태종 총무원장대행 무원 스님, 서울 관문사 주지 영제 스님, 서울 성룡사 주지 안산 스님, 횡성 광제사 주지 원제 스님, 서울 명화사 주지 성해 스님, 의왕 대안사 주지 진철 스님 등이 화환으로 축사인사를 전했다.

석용 스님은 천태종 감사원장 춘광 스님, 故정지광 스님, 故장벽응 스님에게서 전통지화 제작방법을 사사했다. 2008년 서울 관문사 성보박물관과 2009년 남산 한옥마을에서 개인전을, 2010년 전통지화전 ‘천년의 향기(千年香氣)’, 2011년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00주년 기념 한국불교 전통지화 특별전 등을 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천태종 총무원 주최, 천태종전통지화연구보존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ㆍ금강대학교ㆍ금강신문 후원으로 열렸으며 12월 12~18일 서울 인사동 덕원갤러리 5층에서 이어진다.
전시문의 043-420-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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