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ㆍ옥수ㆍ불광노인福 등

쌀쌀해지는 날씨에 불교계 복지관들이 김장 나눔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우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월도 스님)은 11월 16일 오전 10시 복지관 일원에서 ‘기아자동차 임직원과 함께하는 행복한 겨울愛 사랑 가득 김치 나누기’를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인 김치 나눔 행사에는 관장 월도 스님을 비롯해 강석훈 국회의원(새누리당), 진익철 서초구청장, 기아 임직원, 서울 관문사 자원봉사단, 수도방위사령본부 자원봉사자, 우면아파트 부녀회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절임 배추에 양념을 꼼꼼하게 버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오후에는 김장을 마무리하고 서초구 저소득가정 1,200여 세대에 각 10kg씩 전달했다.

이날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반찬을 만들기도 힘들어서 김장은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김치를 받게 돼 감사하다”며 “올 겨울은 여느 해보다 행복하게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덕 스님)은 11월 9일 오전 10시 옥수역 광장에서 한국필립모리스 임직원, 옥정초 어머니 봉사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김장김치 4,000kg을 담가 관내 경로식당과 지역 저소득가정 350여 세대에 전달했다.

한편, 불광노인복지센터(센터장 강송림)는 11월 20일 오전 10시 복지관 앞마당에서 서울 진관사와 ‘뜻모아 마음모아 따뜻한 겨울나기’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진관사 주지 계호 스님과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함께 김장을 버무려 지역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 월도 스님과 정성원 이사가 김장김치를 지역주민에게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기아자동차 임직원들이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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