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신권 소장이 발표하고 있다.

▲ 박옥선(80) 할머니가 증언하고 있다.

▲ 참가자들이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 복지포럼서

 “1932년부터 1945년까지 20만 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됐습니다. 하지만 80여 년이 지난 지금 아직 많은 사람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먼저 피해 현황과 문제해결을 위한 과제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8월 14일 서울 견지동 전법회관 6층 복지재단 프로그램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현황과 나눔의집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아젠다 형성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8월 미래복지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소장은 발제문 ‘피해자 인권회복의 의미와 문제해결을 위한 연대’에서 “피해자의 인권회복과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시민연대운동과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앞장서 한ㆍ일 양자협의를 제안하고, 중재위원회 회부와 더불어 국제중재재판소 및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옥선(80)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2명을 초청, 피해 증언을 듣고 관련 동영상을 시청했다.

박옥선 할머니는 “열두 살 때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갔는데 여든이 된 지금도 위안부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증언하고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포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운동 △피해자들의 사회권 △한ㆍ일 양국과 국제사회 입장 △피해자 인권회복의 의미와 문제해결을 위한 연대 △나눔의집ㆍ일본군 위안부 역사관ㆍ국제평화인권센터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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