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스님 8일 임명장 수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의 후임으로 조계종 재무부장 도문 스님이 임명됐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8일 오전 직영사찰인 조계사 새 관리인에 도문 스님을 임명했다. 도문 스님은 당분간 재무부장을 겸직하게 됐다.

자승 스님은 “그동안 토진 스님이 주지를 맡아 남다른 순발력과 아이디어로 조계사를 변모시켜 왔는데 일신상의 이유로 그만두게 됐다”며 “조계사 부주지를 맡았던 만큼 업무를 잘 파악할 것으로 믿는다. 부처님오신날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도문 스님은 “원장 스님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도문 스님은 성파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80년 양산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고, 1997년 구족계를 수지했다. 무봉사 주지와 조계종 제13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사 부주지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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