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임명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에 전 법규위원장 무상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21일 오전 무상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송광사는 총림으로 대중 스님들은 많은데 예산이 부족해 절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면서 “지역 포교에 관심을 가져달라. 특히 순천지역에 포교당을 건립해 어린이 포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상 스님은 “총림에 어른 스님들이 많아 본사주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갖지 못했다”면서 “무한한 책임감이 앞선다. 모든 것을 전임 주지 스님 등을 비롯해 대중 스님들과 충분히 논의해 불협화음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상 스님은 1975년 도견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5년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은사는 성호 스님. 영월 법흥사, 서울 개운사, 서울 봉은사 주지를 비롯해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과 승가학원 사무처장, 법규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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