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 이사 추천권 차기로 이월

불교방송 이사회(이사장 영담 스님)는 구랍 19일 마포 가든호텔에서 제77차 이사회를 열고 사임한 불교진흥원 추천 송석구ㆍ이용부 이사의 후임으로 진흥원의 현 이사인 김윤수 전 광주지법원장과 이각범 전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승인했다. 2012년도 예산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이 직접 불교방송 이사가 되거나 이사 추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재단법인 불교방송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려 했으나 재적 3분의 2가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에 충족되지 않아 이 안건은 차기 이사회로 이월했다.

정관 개정안은 정관 5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종회의장은 당연직 이사로 한다”는 규정에 “총무원장이 이사로 참여할 수 없을 경우, 지명하는 인사를 당연직 이사로 한다”를 추가 삽입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이사회 개최 통보와 함께 각 이사들에게 사전 통보됐었다.

김윤수 씨는 송석구 이사의 후임으로 2013년 3월 13일까지 이사로 재직하며, 이각범 씨는 이용부 이사의 후임으로 2012년 12월 18일까지 이사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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