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41주년 기념법회도

포항 황해사(주지 진덕 스님)가 마흔 돐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아 전통음식을 푸짐하게 차린 축제의 마당을 열었다.

황해사는 11월 4일부터 3일간 경내 앞마당에서 전통음식 전시와 시식을 겸한 ‘전통음식문화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창립 40주년이었던 지난해 사찰 사정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것을 대신하는 축하의 자리이다.

경내 앞마당에 7개 부스를 설치한 황해사는 △전통음식 시식체험장 △전통음식 전시체험장 △연꽃등만들기 체험장 △염주만들기 체험장 △떡메치기 체험장 △정겨운 닥종이이야기와 꽃꽂이 △다도시음 체험장으로 나눠 신도들과 인근 주민들이 전통음식과 다도문화,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1월 5일 열린 창립 41주년 기념 대법회에는 천태종 운덕 대종사를 비롯한 스님과 이상득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관계인사 등 1천여 사부대중이 참석해 불혹을 넘기고, 반백년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황해사의 재도약을 기원했다.

법회에서 대종사 운덕 스님은 “여법하고 청결하며 절제 있는 사찰의 공양의식은 매우 훌륭한 전통문화이며, 이런 전통음식문화의 계승은 매우 찬탄할만한 일”이라면서 “이에 포항시와 황해사의 대중은 시대정신에 투철한 깨어있는 문화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황해사는 지금까지 그랬듯이 앞으로도 뜨거운 신심과 보살행으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법문했다.

앞서 주지 진덕 스님은 봉행사에서 “황해사는 경북 동해안 지역 관음신행의 대표적 도량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자부하며, 오늘 이 자리는 ‘화합’과 ‘상생’의 정신을 전개해 나가는 자리”라면서 “황해사 신도들은 ‘전통음식문화의 계승과 보존 그리고 확산’을 통해 고유한 우리 맛을 살려갈 것이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포항불교사암연합회장 효웅 스님(보경사 주지), 박승호 포항시장(김보미 북구청장 대독),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윤상현 문화예술과장 대독),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등이 축사를 했다. 법회에서는 황해사의 발전에 공헌한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감사패와 공로패 수여식도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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