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포기 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에 전달
부천 천화사(주지 월산 스님)가 11월 7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나누는 자비를 실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자비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주지 월산 스님을 비롯해 신도회장 등 천화사 신도회 임원진과 임해규 국회의원(부천 원미 갑) 부부, 춘의동주민센터 관계자, 지역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이 참여했다.
이날 천화사에서 직접 기른 배추 4500 포기 분량의 김장을 담갔다. 김장 속 재료에 들어간 무 3t, 고춧가루는 300kg 등은 산지에서 직거래를 통해 구매해 질을 높였다.
김장은 부천시 사회복지과를 통해 부천시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됐다. 천화사 측에서도 직접 관내 어려운 이웃들의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기도 했다.
천화사 주지 월산 스님은 “해마다 동절기를 맞아 지역의 소년소년 가장과 독거노인 가정에게 자비의 김장을 담가 나눴다”고 소개한 뒤 “어렵고 힘들수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회가 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 천화사=남동우 기자
ndw63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