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원각도서관 소강당서

▲ 정병조 금강대 총장(오른쪽)이 추안인 중국불교협회장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금강대는 10월 31일 교내 원각도서관 소강당에서 추안인(傳印) 중국불교협회장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정병조 금강대 총장은 “추안인 회장은 중국불교협회장으로서 한·중간 불교우호교류와 증진에 기여했으며, 교육ㆍ종교ㆍ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교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해 노력한 위대한 지도자로 활발한 논문 발표와 저술활동을 통해 불교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추안인 회장은 1927년 1월 30일 출생했다. 1947년 불교에 귀의해 1954년 장시성 용수현의 진여사에서 허운대사를 은사로 출가했고, 1965년 중국불학원을 졸업했다. 베이징불교협회장, 베이징시정치협상회의 제9, 10, 11차 상무위원을 지냈다. 현재 중국불학원장, 중국불교협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인도불교예술〉, 〈아소카왕과 불교〉 등이 있으며, 수십 편의 논문과 저술이 있다. 특히 천태종과 관련한 논문 및 저서 ‘천태사교송략서’, ‘천태육즉불의’ 등을 저술해 천태종의 정통성 보존 및 법맥 계승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불교협회장직을 맡아 한·중 불교 교류에 많은 기여를 했다.

한편 14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 참석차 방한한 중국불교 대표단 20여명은 이날 오전 천태종 서울 관문사를 참배하고, 사찰을 견학했다. 이들은 특히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대불보전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구성된 옥불보전, 국제회의장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사찰 구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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