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29일, 생전예수재 등 1000여 명 동참

창립 40주년을 맞은 원주 성문사가 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를 통해 신도들의 마음을 모아 향후 100년 불사 대계를 발원했다.

원주 성문사(주지 월중 스님)는 10월 28일과 29일 성문사 일원에서 영산대재와 생전예수재를 봉행했다. 기념법회를 여는 대신 대재를 통해 신도들의 참회와 성찰 그리고 초발심을 되새긴다는 취지다.

이번 영산재는 부책임노전 석용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범음범패보존회 소속 스님들이 집전과 작법을 맡았다. 이밖에도 서울 삼룡사 주지 안산 스님 등이 참석해 영가와 예수재 동참자들의 업장소멸과 성문사 원만발전을 기원했다.

주지 월중 스님은 “창립 초기 성장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극한 불심으로 단합해 슬기롭게 난관을 해결해왔다”면서 “조상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효심 발현과 이생에 지은 업장을 참회하는 대재를 통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함”이라고 기념법회 대신 영상재를 봉행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40살은 주변의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이 없게 성장한 나이”라며 “앞으로 법당과 일주문, 종각 등 불사를 추진해 역사에 남는 도량으로 가꾸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산재와 생전예수재에는 원주 지역 불자 등 1000여 세대가 동참했다.

한편 성문사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10월 9일부터 특별정진을 실시, 29일 영산재와 생전예수재에 맞춰 회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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