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지난 9월 3일 오후 10시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도용 종정예하, 운덕 대종사, 종의회 의장 도산 스님, 감사원장 춘광 스님 등 사부대중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1회 신묘년 하안거 해제식’을 봉행했습니다.

해제식에서 도용 종정 예하는 “어리석은 마음으로 보고 듣고 사는 건 의미없다”면서 “부처님 법은 마음으로 공부해야 하며, 흔들리거나 흐트러지면 안된다”고 가르침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맑아진 지혜와 청정한 마음으로 일생생활에 임해달라”는 해제법어를 내렸습니다. 이어 종의회 의장 도산 스님은 해제사를 통해 “101번째로 봉행된 신묘년 하안거에 본산 참가자와 함께 전국 각 사찰에서 정진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모든 불자들은 스스로 대보살의 원력을 세워야 하며, 그 원력을 바탕으로 가정을 화목하게 하고 사회를 밝히며, 나아가 국가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인사 신묘년 하안거에는 남신도 188명, 여신도 759명 등 총 947명이 참여해 일심으로 정진했습니다. 도용 종정예하는 안거 동참자들을 대표해 창원 원흥사 남진관, 창원 원흥사 이재남, 김천 금강사 김명주 불자에게 가 안거 동참자들을 대표해 종정 예하로부터 이수증을 받았습니다.

하안거 해제식의 사회는 교무부장 유정 스님이, 집전은 부책임노전 석용 스님이 맡았으며, △삼귀의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 △해제법어 △해제사 △이수증 수여 △귀가 인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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