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단양 구인사에서 수련법회를 열고, 신심을 다지는 한편 타지역 사찰 다도회와의 친분을 돈독히 했습니다.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이사장 춘광 스님은 15일 오후 1시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봉행된 입제식에서 “도량이 청정하면 삼보천령이 두루 돌봐준다고 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도량은 구인사 등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도량, 마음을 뜻한다”면서 “늘 마음을 청정하게 닦으며 살아가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춘광스님은 수련법회에 대해 “수련을 한다는 것은 세속에 살면서 이리저리 흩뜨려진 마음을 다잡고 지혜로 중심을 잡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각 사찰별 다도회 운영과 봉사활동 체계화를 논의하는 장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입제식 후 경내 행동 예절과 올바른 수행자세 등에 대한 기초교육을 받은 후 3일간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관문사, 부산 삼광사, 대구 대성사, 울산 정광사 등 전국 25개 사찰에서 300여 명의 다도회원이 참가한 이번 수련법회는 △관음정진 △저녁예불 △아침예불 △적멸궁참배 △법문(특강) △신행체험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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