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진흥원, 23일 다보원서 시상


제9회 대원상 포교부문 대상에 로터스월드 대표 성관 스님(승가)과 계간 〈불교평론〉(재가)이 선정됐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은 9월 7일 제9회 대원상(승가부문, 콘텐츠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고, 23일 오후 4시 다보빌딩 3층 법당 다보원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승가ㆍ재가로 나뉜 포교부문 대상 수상자는 로터스월드 대표 성관 스님과 계간 〈불교평론〉으로 결정됐다.

승가부문 특별상은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재가부문 특별상은 이상근 연우와함께 대표, 오정림 거제자원봉사센터장이 받았다. 콘텐츠부문 특별상에는 영화 ‘흉터’의 임우성 감독, 장려상에는 가수 강혜윤 씨와 영화 ‘마야’의 시나리오를 쓴 문자영 씨가 선정됐다.

로터스월드 대표 성관(性觀) 스님은 사회복지기관 운영과 지역민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포교에 힘썼고, 로터스월드를 통해 캄보디아에 BWC어린이센터를 만드는 등 제3세계 국가의 아동 구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불교전문 계간 평론지인 〈불교평론〉(편집인 홍사성)은 불교사상을 현대적으로 해석, 역사와 정치, 문화와 사회현상을 불교적으로 분석ㆍ비판하며 불교지식인들에 새로운 안목 제시하고 있고, 불교지식인들에게 새로운 안목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명성 스님)는 국제사회에 비구니승단의 모범을 보이며 비구니교육의 새로운 장을 제공해 세계 여성 불자들의 역할 증대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불교사회적기업인 ‘연우와함께’의 이상근 대표는 불교산업 육성을 통한 불자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 등 불교의 현재적 접근과 사회화, 불교계 자립화 모델형성에 기여한 공로로 재가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장려상 수상자 오정림 거제시자원봉사센터장은 지역사회복지와 노인복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복지분야에서 불교계의 위상을 높인 공로가 인정됐다.

임우성 감독은 한강 씨의 소설 〈아기부처〉를 영화화한 ‘흉터’를 통해 타인에게 상처받은 현대인의 단절과 소통 부재로 인한 내면적 고통을 불교적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흥원 ‘산야초’ 화요 특강

한편 진흥원은 지리산의 산야초연구가 전문희 씨를 초청해 ‘자연 그리고 생명-자연이 우리 몸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11월까지 연속강좌를 연다.

화요 열린 강좌는 진흥원이 매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책의 저자나 문화예술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대중강좌. 산야초를 주제로 한 강좌는 9월부터 11월까지 연속강좌로 매월 넷째 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마포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다.

전문희 씨는 〈산야초 효소 이야기〉의 저자로, 자연에서 나는 산야초 효소로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과 지리산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활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문희 씨는 통기타가수와 모델, 사업가로 활동했던 도시생활을 접고 지리산에 살고 있다. 월간 〈사람과 산〉에 ‘지리산에서 보낸 산야초 이야기’를 1년 동안 연재했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및 신청 02-71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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