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종회 임시회서 ‘만장일치’


11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후임으로 지원 스님(육지장사 주지·사진)이 선출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9일 187차 임시회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추천한 지원 스님을 참석의원 만장일치로 차기 포교원장으로 선출했다.

6대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중앙종회 선출 직후 부처님 10대 제자 중 부르나 존자가 서쪽 수루나국으로 전법에 나서기에 앞서 부처님과 나눈 대화를 인용한 뒤 “부루나 존자는 서쪽으로 건너가 법을 전하다 이교도들에 의해 불교 최초의 순례자가 됐다”면서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부루나 존자와 같이 포교 책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원 스님은 성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4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0년 통도사에서 월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교무국장, 포교원 포교국장, 칠장사ㆍ법흥사ㆍ삼보사 주지, 9ㆍ14ㆍ15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