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스님 참석 ‘종교간 대화’ 나눠

세계에 충격을 준 9ㆍ11테러 발생지인 미국 뉴욕의 한 교회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불교 법회가 열린다.

대구 동화사는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리버사이드교회와 유니언신학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9월 15일과 16일 종교간 대화 및 세계평화기원 법회를 진행한다”면서 “동화사 조실 진제 스님이 직접 참가해 폴 니터 유니온신학교 교수와 종교평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법회에서 ‘내적 평화와 세계 평화’를 주제로 종교인들의 삶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회는 진제 스님의 법문과 함께 각 종파 종교지도자들의 평화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되며, 기독교ㆍ이슬람교ㆍ유대교 등 다른 종교 관계자들과 불교신도 등 1500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010년 12월 31일부터 6일간 한국을 방문 ‘종교간 대화’를 나눈 바 있는 폴 니터 유니온신학교 교수가 공식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주최 측 관계자는 “9ㆍ11테러 10주년이 되는 올해 노르웨이에서 종교를 이유로 또 다른 참사가 발생했다”면서 “법회와 강연을 통해 인류 공존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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