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 스님·정진석 추기경 21일 승가원서 만나


사진설명 : 지관 스님(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과 정진석 추기경(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한 양 교단의 인사들이 모여 승가원 장애아동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가톨릭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예수님 탄신일을 앞둔 12월 21일 불교계 복지기관인 승가원에서 만나 자비와 사랑은 둘이 아님을 확인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금년 4월 지관 스님의 성가정입양원 방문으로 부처님의 자비심이 가톨릭 기관까지 미쳐 감동했다”면서 “스님의 방문에 답방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돕고 사는 복지국가를 이루기 위해 동참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에 지관 스님은 “부처님의 자비나 예수님의 사랑은 어려운 사람들을 어루만져 주기에 그 목적은 매한가지”라면서 “정진석 추기경의 이번 방문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스님은 또 “전국의 종교 복지분야 종사자들이 복지 문제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정진석 추기경은 지관 스님과 함께 장애아동들을 격려하고, 승가원에 1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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