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개원 이래 처음


▲12월 14일 동국대 일산병원이 봉행한 ‘동물 위령제'.

동국대 일산병원(원장 이석현)은 12월 14일 오전 11시 병원 5층 법당에서 ‘동물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번 위령제는 한 해 동안 병원 전임상실험실 연구로 희생된 동물들을 추모하기 위해 동국대 일산병원이 개원 이래 처음 마련한 의식으로 청혼 낭독ㆍ위령제단ㆍ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명묵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교직원들이 참가한 이날 위령제에서 지도법사 중제 스님은 “사람 동물 할 것 없이 모든 생명은 차이가 없으며 평등하고 존엄해야 한다”며 “동물 위령제는 인류 복지와 보건을 위해 실험실에서 희생된 동물들의 영가를 위해 명복을 기리는 제사”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동국대 일산병원은 현재 의과학연구소(소장 이애영)에서 사육 중인 동물은 쥐와 랫트(큰 쥐)이며, 동물을 희생시킬 때 안락사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고 12월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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