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조계종 신도등록 홍보대사 위촉

▲ 이대호 선수가 포교원장 혜총 스님으로부터 신도등록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받고 있다.

불자선수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마스코트 이대호 선수가 조계종 신도등록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은 18일 오후 5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조계종 신도등록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롯데 자이언츠 소속 이대호 선수를 2011년 조계종 신도등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혜총 스님이 위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위촉식에서 포교원장 혜총 스님은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이대호 선수는 불자들의 자랑이자 귀감”이라며 “이 선수는 2006년 종단 신도로 등록해 신도증을 발급했으며 남다른 선행과 보시행으로 불자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고 위촉경위를 밝혔다. 이어서 “이번 시즌 이 선수와 구단의 건승을 부처님 전에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혜총 스님은 축사에 이어 이대호 선수에게 위촉장과 기념품ㆍ금일봉을 전달했다.

▲ 이대호 선수가 위촉 소감을 밝히고 있다.

위촉장 전달 후 이대호 선수는 “할머니를 따라 절에 다닌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며 “휴일에 절을 찾아 참배하고 참선하는 것이 운동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마음의 안정을 통해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꾸준히 절을 찾는 것과 노력하는 자세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호 선수는 2006년 조계종 신도로 등록했으며 법명은 삼소, 소속사찰은 양산 통도사 극락암이다.

조계종 포교원은 2009년부터 신행생활 공동체를 모토로 한 멤버십 신도증을 발급해 신도들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종단 신도등록 확대를 위해 2009년 방송인 이수근 씨, 2010년 산악인 엄홍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신도등록을 홍보해오고 있다.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조계사 어린이회 야구팬들과 신도증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도등록 홍보대사 위촉식 후 이뤄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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