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회장 “불교 중흥 위해 노력”

▲ 8일 열린 군불교후원회 회장 이취임법회에서 신임 민병덕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이 국군불교후원회 11대 회장에 취임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자광 스님)와 국군불교후원회는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남산자유센터에서 회장 이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에는 조계종 원로 현성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비롯해 김태영 전 국방장관, 최용림 국군불교총신도회 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성 스님은 법어를 통해 최근 해병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등을 염두해 “귀한 국민들의 아들들이 군 생활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군불교 관계자들이 힘써야 한다. 또 후원회는 군 불교 관계자들이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민병덕 회장은 취임사에서 “요즘 한국불교의 미래는 군불교라는 말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군불교 발전이 한국불교 중흥이라는 생각으로 군불자 증가와 논산훈련소 법당 불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인악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군포교 중요성 모르고 시작했다가 제행무상 진리에 따라 떠나게 됐다. 어디에서든 함께 뛰겠다”면서 신임 회장단에 “어떤 나무를 심던 오래 가꿔야 거목이 된다. 100년 거목의 나무로 커갈 수 있도록 기초가 돼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포교원장 혜총 스님이 격려사를 했으며 김태영 전 국방장관, 손수태 예비역불자회 회장, 최용림 군불총 회장 등이 축사를 통해 군불교 발전을 통한 한국불교 중흥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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