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포교 활성화 및 역량강화 꾀해
장애인 거점사찰 지정ㆍ경내 편의시설 설치 등

▲ 지난 22일 오후 3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 장애인 전법단 출범식.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 스님)은 지난 22일 오후 3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장애인 전법단 출범식을 봉행했다. 포교 사각지대인 장애인 계층에 대한 포교 활성화를 이끌고 장애인 포교 역량 강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장애인 전법단은 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 지거 스님을 단장으로, 청량사 주지 지현 스님과 신륵사 주지 세영 스님ㆍ성불원 대표 현각 스님을 자문위원으로, 이밖에 장애인 복지와 포교 일선에서 활동 중인 스님 22명을 지도법사로 위촉해 구성됐다. 포교원장 혜총 스님이 직접 위촉장을 전달했다.

▲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이 영등포장애인복지관장 지거 스님을 장애인 전법단장으로 위촉하고 있다.

재가자로 구성된 전법지원단은 장애인 불자모임 ‘보리수아래’ 최명숙 회장과 방귀희 솟대문학 발행인, 엄재면 원심회장, 김두봉 혜광맹인불자회장, 조석영 강북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등 장애인 신행단체 및 복지시설 대표와 실무자 18명으로 조직됐다.

장애인 전법단은 불교교리에 기반한 장애인 복지포교의 개념과 사상정립, 대사회적 인식개선, 장애인 포교 전문인력 양성 및 관리, 장애인 정보화 증진, 조계종 및 사찰의 장애인 직업재활 지원 등의 중장기 과제를 갖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전법단은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장애인 거점사찰을 선정해 지역별 합동법회를 봉행하는 등 불자장애인들의 신행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경내에 장애인들을 위한 비탈길이나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포교 기반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또 전법단 소속 지도법사 간 원활한 정보 교류를 위해 장애인 포교에 필요한 자료를 생산, 보급해 장애인 포교의 저변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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