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11개 영역 200여 명 활동


포교 취약지역ㆍ계층의 신행활동 지원을 위해 구성된 조계종 전법단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조계종 전법단(단장 계성 스님ㆍ포교부장)은 29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출범 1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 포교부장 계성 스님을 비롯해 전법단 소속 스님과 전법지원단, 전법후원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혜총 스님은 이날 치사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혼탁한 세상에 나서 수행 끝에 깨달은 진리를 모든 중생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셨다. 이로 인해 타방의 모든 불보살께서 찬탄했다”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길을 걷는 여러분들도 모든 세계의 부처님들이 칭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법단장 계성 스님은 이에 앞선 인사말에서 “힘든 삶을 사는 중생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출가사문의 의무이자 역할”이라며 “전법활동을 통한 소외되고 힘든 계층을 돌보는 노력이 불교가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안국선원 수불 스님은 ‘전법, 이렇게 한다’는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병원전법단과 광주전남전법단이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조계종 전법단은 지난해 4월 30일 포교 취약 분야와 지역에 부처님 법음을 전하겠다는 서원을 바탕으로 출범했으며, 현재 광주전남ㆍ대구경북ㆍ울산경남ㆍ성남시 등 지역별 전법단과 장애인ㆍ대학생ㆍ어린이청소년ㆍ경찰ㆍ군ㆍ교정교화ㆍ병원 등 계층별 전법단 11개로 구성돼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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