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붉은 해가 고개를 내밀 무렵 자취를 감춘다. 佛家에선 1년 365일이 모두 여여한 날이지만, 세속에서의 새해 첫 날은 의미가 남다르다. 새해는‘희망’의 또다른 이름이기에 분노와 서글픔으로 얼룩졌던 과거도 몰락하는 어둠에 묻힌다. 새해 첫 날, 가슴을 열고 밝아오는 여명을 받으며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을 꿈꾸자. 사진은 경북 성주 법수사지의 여명. 

사진=김성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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