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겹게 들려주는 절 이야기
《절집 길라잡이》
김영숙/운주사/224면/13,000원

우리가 평소 잘 모른 채 지나치던 절 곳곳에 담긴 의미를 쉽게 설명한 책이 나왔다.

고찰부터 암자까지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절을 찾는다. 일주문이 가장 먼저 방문객을 맞이하면 천왕문, 금강문, 불이문 등이 차례로 나타나고 다양한 누각과 전각, 부처님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들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라 했다. 그것들이 왜 그런 모양을 하고, 어째서 그런 구도로, 무엇 때문에 그곳에 자리하고 있는지를 알고 나면 절을 둘러보는 재미는 배로 커질 것이다. 더불어 불교에 대한 이해도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저자는 문이나 전각뿐만 아니라 절집 마당에서 볼 수 있는 누각과 범종, 탑, 부도 등을 각 부분별로 상세히 설명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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